프레이저 도허티님의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라는 책은 「역행자 」에서 저자 자청님이 추천한 책의 목록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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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프레이저 도허티님은 돈이 없는데 어떻게 사업을 시작했지?라는 의문에 책을 구매하였다.
책에서 프레이저 도허티님은 16살에 슈퍼잼이라는 제품을 대형유통업체에 납품시킨 화려한 경력을 가진 사업가로 나온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책을 읽다 보면 프레이저 도허티님이 아이디어를 실제 브랜드로 개발시킨 내용들이 나온다.
1. 슈퍼잼은 할머니의 레시피를 모티브로 잼을 제작한 것이다. 이후 고객이 잼을 당이 있는 건강하지 않은 식품이라고 생각한다는 문제점을 파악했다. 그래서 과일 100% 수제잼(과일 + 과일주스)을 만들어 소매점 및 홈쇼핑에서 판매 중이다.
2. 엔벨롭커피는 회원제로 원두커피를 판매한다.
3. 비어 52는 온라인 크래프트비어 소매업체이다.
프레이저 도허티님은 실패가 없을 것 같지만 책에서는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사례들을 소개한다.
프레이저 도허티님이 생각하신 아이템 중에서는 나이 드신 분들에게 건강식을 전달하는 건강식 배달 서비스가 있었다. 그래서 고객이 될 어르신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요구사항이 다채롭고 까다로워서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다.
또 하나는 미국에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 해기스를 판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해기스에 양의 허파가 들어가서 1970년대부터 판매가 금지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도메인도 샀지만 프레이저 도허티님 본인이 채식주의자 되면서 완전히 접었다고 한다.
그럼 진짜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 책을 보면 돈 없이도 창업이 가능할까?
프레이저 도허티님의 한국어판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 책 제목은 한국 출판사가 지은 것으로 원제는 「48-HOUR START-UP:From Idea to Launch in 1 weekend 」이다.
프레이저 도허티님은 영어 원제에 맞는 글을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라는 책에 담았다.
그래서 48시간 내에 창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그 방법은 자본금을 들이는 방식이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에서 프레이저 도허티님은 돈이 없어도 사업은 할 수 있다고 추가 코멘트를 달아놓았지만 프레이저 도허티님의 스타일도 아니고 해 본 적도 없을 것 같다.
프레이저 도허티님은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에서 48시간 창업 플랜에서 사진 찍고 웹페이지 만드는데 프리랜서 고용하는 법부터 말씀하시는 분이다. 그런 절차에 익숙하신 분이 자본금 한 푼도 없이 해 보셨을까? 슈퍼잼 초창기에도 하지 않았던 일이다. 슈퍼잼 초창기 때 나이가 어려서인지 라벨을 다른 사람과 협업하여 만들었다. 물론 주도권을 쥐고 결정은 프레이저 도허티님이 하셨다.
'뭐야? 속인 거야? 그럼 돈 없이 사업 못해?!!!!'라는 마음이 들 수 있다. (나도....)
또 이 책은 자본금이 없는 나에게 맞지 않는 책이니깐 '이 책 읽을 필요 없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를 읽으며 사업이 결국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장 큰 예로 사진은 아주 중요하다. 사진으로 0.5초 내에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지 못한다면 팔릴 확률은 낮아진다. 특히 프레이저 도허티님이 하신 음식 사업이 모두 사진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니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사진 전문가가 필요하다. 사진 전문가 중에서도 음식 스타일리스트를 겸하는 사진 전문가라면 최고일 것이다.
여기에는 바로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시장조사 방법, 가격 책정 방법, 아웃소싱, 제품 생산 등의 다양한 지식이 들어있다. 특히 소매업체에 납품을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면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는 좋은 나침반이 될 것 같다.
아래는 내가 책을 읽고 책의 목차와 내용을 바탕으로 Thinkwise(싱크와이즈)로 작성한 프레이저 도허티님의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책리뷰 키워드마인드맵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 책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1. 가격책정 방법이다. 나는 원가 + 마진이라는 가격책정이 당연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나는 프레이저 도허티님의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를 읽고 그 공식을 깨버렸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에서 프레이저 도허티님이 48시간 창업에 도전했던 아이템은 AwesomeOats.com으로 (내가 구글검색했을 때는 찾지 못했다.) 실제 판매점에 가서 자신의 포지셔닝과 가까운 경쟁업체를 선정하고 그 경쟁업체가 내세우는 전략(가격, 포장 등)을 바탕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그리고 책정된 가격을 바탕으로 원가, 고정비 등을 고려하여 마진을 계산한다. 그리고 이후 점차 사업이 나아질 가능성(즉, 공장을 통해 제작 시 줄어드는 원가를 생각한다.)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사업 가능성을 책정했다.
2. 도메인, 패키지, 시장조사, 홈페이지, 결제 시스템 등에 대한 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해 준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에서는 영국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을 위해 적힌 책인 만큼 영국 사업에 적합한 인터넷 사이트가 많지만 대부분은 감수했던 분이 추가하신 코멘트를 통해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안 되는 것도 있다.)
나는 프레이저 도허티님의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를 읽으며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특히 구글트렌드를 활용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이 현재 사람들에게 트렌디한 가를 확인하는 방법은 신선했다. 번외로 미국에서 인기 있던 아이템을 영국에 적용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예전에 일본에서 인기 있던 아이템들을 한국에 적용해서 유행했던 사례와 비슷했다. 혹시, 미국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을 가지고 와 한국에서 유행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3.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를 통해 공장시설을 만들지 않고 아웃소싱하는 방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자신이 투자하고 싶다면 공장을 지어도 된다. 하지만 프레이저 도허티님이 자체 제작 공장을 짓기에 여력이 없을 때는 아웃소싱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는 방법을 책에서 소개한다. 나는 아직 사업관련해서 많은 책을 접하지 않아서인지 이 부분이 새로웠다.
4. 무료샘플 등 홍보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새기게 되었다. 특히 너의 제품이 좋은 점 10가지를 가지고 있더라도 1가지만 설명하라는 말이 와닿았다.
책 내용은 여기서 끝! 아래는 내가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한 내용이다.
1. 내가 진행하려는 사업(one-stop handmade kit)에 대한 경쟁업체, 트렌드, 시장규모 등의 시장 조사를 해본다.
2. 가격 책정 시 나의 포지셔닝과 겹치는 경쟁업체의 장점, 단점을 분석하여 원가, 고정비 등을 빼서 사업성을 검토한다.
3. 무료 샘플은 무조건 챙겨서 갖고 다니며 지인, 만나는 사람들 등에게 홍보한다.
4. 무엇이든 실행이다. 실행이 먼저 되어야 앞으로 나아간다. 사업세팅에 대한 데드라인을 설정해 보자.(2023년 1월 12일) 나는 2달 스타트업 플랜을 가동해 보자. 나는 초기 자본금이 없기에 나 스스로 시제품, 사진, 로고 제작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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