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전체 글304 내가 느끼는 감정의 포인트는 어디일까? : 1일1글쓰기-2022.08.16. 나는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 5~6살 정도에 어른 키보다 높은 다리에서 바위가 많은 곳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높은 다리에서 떨어졌는데도 아무 부상 없이 무사했다고 전해 들었다. 이 이야기는 성인이 된 후 알게된 내용이다. 높은 곳을 무서워 하는 나를 보면 그때 떨어져서 인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기억에도 없는 추억일 뿐이다. 이렇게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걸보고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에도 견딜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일이 생겼었다. 식물원에 놀러갔을 때 높은 곳에 설치된 다리가 있었는데 위층까지는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는 거라 그냥 올라갔는데 내려가는 길이 공포였다. 바닥이 뚫린 길을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 것이었다. 바닥이 뚫렸다고 해서 아예 구멍이 난 것은 아니고 새끼 손.. 2022. 8. 16. 장소와 물건에서 추억이 되살아난다:1일1글쓰기-2022.08.15. 전시회에 몇 번 구경하러 간 적이 있다. 그때마다 그 전시관에 있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싶어서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봤다. 하지만 관람이 끝난 후에는 기억이 나도 며칠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나면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렇게 열심히 봤는데도 기억에 남지 않아서 허무했다. 그러던 중에 동생과 같이 그림 전시회를 갔다. 누구의 전시회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동생에게 푸념하듯이 "잘 보고 기억하려고 하는데 잘 안돼. 기억이 안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동생이 "여기서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만 기억하면 된대. 그걸 더 자세히 오래보는 거야. 그럼 그 작품을 오래 기억할 수 있어."라고 말이다. 그때 뭔가 충격을 받은거 같았다. 다 기억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였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찾는게 더 기억에 남.. 2022. 8. 15.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날이다:1일1글쓰기-2022.08.14. 직장생활을 하다가 보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들 중에서 동료가 자신이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라고 하면서 들려준 이야기다. 언니가 집에 있는데 동생이 짧은 치마를 입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기에 언니가 "너 왜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가? 평소에 너가 입던 스타일도 아니잖아?"라고 동생에게 물어보았단다. 이에 동생이 "지금 아니면 못 입을 거 같아서. 더 나이들면 입을 수 있는 용기가 안 생길거 같아."라고 대답하며 동생은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려준 동료는 그러니깐 지금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라고 했다. 더 나이들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생길 수 있다고 말이다. 그 이야기가 본인에게는 인생을 사는 지침이 되었고 그 이야기를 되새기며 더 열심히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2022. 8. 14. 나에게도 미소를 지어주자: 1일1글쓰기-2022.08.13. 나는 거울을 자주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거울을 보면 어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울을 자주 보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했다. '어떻게 거울을 저렇게 오래 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한 번은 다른 사람에게 "거울로 뭘 그렇게 보는거야? 뭐가 있는거야?"라고 물어보았다. 질문을 받은 사람이 "거울로 옷차림을 점검하지 그리고 얼굴에 묻은건 없나 확인하고."라고 대답했다. 나는 대답을 들어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옷차림은 그냥 쓱보면 5초면 되는거 아닌가? 얼굴도 그냥 보면 되잖아 저렇게 자세히 볼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런 나에게 거울을 보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일이 일어났다. 여느때처럼 옷을 입고 거울을 보았는데 떠오른 이야기가 있었다. 어떤 사람이 거울을 봤는데 자신의 얼굴.. 2022. 8. 13. 회피와 포기는 그 일을 다시 불러들인다:1일1글쓰기-2022.08.12. 내가 내는 욕심 중에서 최고는 식탐이다.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은 스스로 자제하기가 힘들다. 특히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한다. 한때는 "식탐, 폭식은 내 친구"라고 할 정도로 한번 먹을때 왕창 먹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과자로 식사를 대체한다. '나는 왜 이렇게 식탐이 많지?'하고 생각해 보면 배가 엄청 고파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는 기숙사에 살 수 있었다. 그날은 기숙사에서 쉬는 날이었다. 기숙사에 있는데 배가 고팠다. 방에 사놓았던 과자 넣는 서랍을 여니 다 비워져 있었다. 같은 방 친구가 다 먹은 것이다. 그래서 기숙사 아래 매점에 갔는데 영업을 하지 않는 날이었다. 나는 배가 고팠지만 조금만 걸어서 나가면 있는 식당에는 가지 않았다. 아마 그때는 식당에서.. 2022. 8. 12. 틀에 박힌 일상이 평온한 삶:1일1글쓰기-2022.08.11. 잠을 자다 일어날때 가끔 꿈이 생각난다. 오늘 아침에도 잠이 깨기전에 꿈이 생각났다. 잠이 깨기전에 봤던 장면은 여성 4인조 그룹 미라클의 fuze라는 곡이 나온다는 티비화면을 보는 것이었다. 미라클 멤버들은 블랙핑크처럼 이쁘지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룹이었다. fuze라는 곡은 경쾌했던 느낌만 남았다. 그래서 궁금해서 인터넷을 확인해 봤다. 정말 있는 그룹인지 그런데 여성4인조는 없는 그룹이었다. 그럼 개꿈일 확률이 높아진다. 아니면 먼미래에 일어날 일이든가. 나의 경우 꿈이 데자뷰처럼 다가오는 경우도 있었다. 뭐야 저게 말도 안돼!라고 생각한 꿈들을 지워내고 훗날 티비 속 드라마를 보거나 일상생활 중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꿈이 되살아나는 거다. 그게 내가 꿈을 꿔서 그런건지 흔한 드라마의 이야기.. 2022. 8. 11. 연습해서 타고난 것처럼 본능처럼: 1일1글쓰기-2022.08.10. 비가 오면 물 웅덩이가 고인다. 그 물웅덩이를 보며 잠자리를 떠올리는 일이 많아졌다. 한 번은 곤충에 대해 잘아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 선생님과 주변에 있는 곤충을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눌때 한 연못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잠자리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선생님이 잠자리를 한참보더니 "잠자리들은 알을 물 속에 낳습니다. 에구 저 잠자리는 초보인가보네 저기다 알을 놓으면 풀에 안 붙고 물에 떠내려갈텐데."라고 안타까워하셨다. 나는 조금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곤충은 본능에 따라 행동해서 모든 것이 능숙할 거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초보가 있다는 것이다. 본능도 능숙하지 못한 일을 잘하게 해주지는 못하는 가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연습이 중요하구나! 연습으로 본능처럼 만들.. 2022. 8. 10. 질문을 잘해야 하는 이유: 1일1글쓰기-2022.08.09. "질문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아 본 적이 많다. 학교 수업이 끝날때마다 강의나 워크샵 같은게 끝날때마다 들려오던 질문들이다. 그때마다 나는 '없습니다.'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가끔 당황스럽게 "질문 없으면 모두가 질문 하나씩 생각해서 말하도록 합시다. 5분 줄테니 질문 생각하세요."하는 분도 있으셨다. 질문이 없는데 졸지에 질문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왔다. 그러면 강의 내용을 빠르게 훓어 대충 질문을 만들어 낸다. 이런 추억만 있던 질문이 다른 느낌을 불러온 적이 있다. 책이었는지 어떤 분의 말씀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이래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런 말을 들었다. "질문은 그냥 막 하는게 아니라, 잘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이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 알고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질.. 2022. 8. 9. 해야할일을 미뤄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1일1글쓰기-2022.08.08. "당신이 걸어가는 데 눈 앞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그럼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이 있었다. 이 질문에 나는 당연히 그 구멍을 피해서 돌아가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면 뛰어넘겠다고 대답했다. 그 구멍이 당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빠져버리는 곳이라면 당신은 해야할 일을 꼭 합니까? 라는 질문이 다시 돌아왔다. 나는 "어떨때 인가요? 예시를 들어주세요"라고 대답했다. 티비를 한창 보고 있는데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왜냐하면 내일 쪽지시험을 보기때문입니다. 당신은 티비를 끄고 공부를 시작합니까?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면 당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당신은 라면, 피자 등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있나요? 나는 "...아니요."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티비를 .. 2022. 8. 8. 1일1글쓰기-2022.08.07. 어떤거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면 때로는 그냥 스쳐 지나가게 둔다. 그럼 기억이 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모든걸 다 기억할 수 없다는 의미를 알게 된다. 모든걸 기억하는 천재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다 한번보면 모든걸 기억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러면 싫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도 모두 기억해서 나의 감정을 또는 나의 생각을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힘든 건 잊어버리는 망각의 힘이 있어서 삶을 버텨나가는 힘이 되는 것이다. 망각을 했다고 슬퍼하지 않게 되는데는 망각의 힘을 알게 되었을때부터다. 망각하고 싶은 일이나 감정을 정리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종이에 써서 내 감정을 퍼붓는 거나 시간이 흐르게 두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잘 통하.. 2022. 8. 7. 이전 1 ··· 26 27 28 29 30 3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