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전체 글304 베이킹을 처음 시작하는 그대에게 몇개월하다 접은 사람의 첨언: 1일1글쓰기-2022.09.15. 나는 처음에 어느정도 준비되면 시작을 해버리는 성격이다. 취미생활에서도 그런 성향이 드러나는 것이 베이킹을 시작했을때 나온다. 베이킹을 할때 가장 기본은 오븐이다. 그래서 나는 오븐을 살까?도 생각했지만 기계욕심이 커서 작은 것보다는 큰 거를 원할 것이요, 또 다른 문제는 내가 과연 오븐을 얼마나 쓸까?라는 고민을 해보면 몇 개월만 하고 접을 가능성이 많았다. 그래서 오븐을 사서 베이킹을 해보는 것은 접었다. 그러다 새로 이사온 집에 오븐이 있었다-기본 옵션으로-. 베이킹을 도전하는 첫걸음이 완성된 것이다. 그렇게 오븐을 이용한 베이킹을 하는데 베이킹 물건이 점점 늘어갔다. 빵을 만들려면 손으로 해도 되는데 아~ 손으로 하는 거 체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반죽기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반죽기를 사니 그 .. 2022. 9. 15. 예쁜 그릇에 담아 음식을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니: 1일1글쓰기-2022.09.14. 나는 음식을 예쁜 그릇에 담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라면을 끓이면 그냥 냄비채로 먹었고 차를 마실때도 눈 앞에 있는 컵으로 마셨지 컵을 고르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음식을 예쁜 그릇에 담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친구가 나타났다. 그 친구는 라면을 끓인 후에도 그릇을 골라서 그 안에 끓인 라면을 담아준다. 그런 친구의 행동을 나는 설거지거리를 늘린다고 타박했다. 그냥 라면 끓인 냄비채로 먹으면 냄비와 젓가락만 씻으면 되는데 거기에 라면 넣었던 그릇도 추가되는 것이다. 그리고 라면을 끓일때도 꼭 긴 튀김젓가락을 사용하거나 집게를 사용하여 라면을 휘저었다. 나는 늘어나는 설거지양에 또 궁시렁 거렸다. 그렇게 궁시렁 대던 내가 어느날 과일을 씻고 그 전처럼 과일을 플라스틱통에 .. 2022. 9. 14. 목표나 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은 벼가 자라는 한여름의 점심때 같다: 1일1글쓰기-2022.09.13. 나는 어릴 적에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나에게 가장 잘 대해준 직업의 어른이 선생님이었던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을 닮고 싶었고 되고 싶어했던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르침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있었다. 바로 가족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동생이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나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만 배웠지 따로 공부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였으니 동생이 물어봐도 잘 몰랐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이해한 것을 동생이 이해하지 못할때 왜 이해 못하는지 나는 동생이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동생은 왜 나보고 못 가르치냐고 타박하고 어렵게만 설명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절실히 선생님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를 느꼈다. 그 후에.. 2022. 9. 13. 각각의 경험은 특별하다: 1일1글쓰기-2022.09.12. 밤 하늘의 별을 천문대에서 관측한 것은 어느 추운 겨울이었다. 천문대 관계자가 말하길 저녁에서 밤 사이에 별을 관측하기 좋으며 주변에 인공 불빛이 없어야 잘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저녁이 되길 기다렸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보면 별을 보는 것이 특별한 이벤트같이 느껴졌었다. 나는 곧 쏟아질 듯한 별을 볼거라고 생각했다. 하늘의 우유길이라는 은하수도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나의 기다림은 길었고 기대감은 점점 커져갔다. 그렇게 내가 별 보기에 좋은 저녁과 밤 사이의 어중간한 시간이 되었다. 밖으로 나오라는 말이 나갔는데 하늘에 떠있는 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리고 망원경으로 토성, 시리우스 등을 관찰했지만 기대만큼 크게 보이지도 반짝반짝하지도 않았다. 그저 어느 만화책에서 아니.. 2022. 9. 12.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마음도 있다: 1일1글쓰기-2022.09.11. 나는 미안한 상황에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에 어색함을 많이 느꼈다. 미안해라는 말은 진짜 사소하게 미안한 일에 대해서만 했을뿐 정말 미안을 느껴야 하는 일에는 미안하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았고 우물쭈물했다. 그러다 상대방의 화가 줄어들때 다시 관계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그때 미안했다는 늦은 사과를 전하곤 했다. 그러다 그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다. magic word 3개가 있다고 그 말을 많이 하면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성공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은 "sorry, excuse me, thank you"였다. 소중한 사람일수록 이말을 자주 하라고 한다. "미안해요, 실례할게요, 고마워요. " 사실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듯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다. 나는 특히 미안한 상황에서 행동과 .. 2022. 9. 11. 내 감정에 취하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1일1글쓰기-2022.09.10. [작은나무의교육] 또는 [내 인생이 따뜻했던 날들]이란 제목의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작은나무가 할아버지의 아는 지인을 불편해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싸움꾼으로 거친 말투와 행동을 해서 작은나무는 그사람이 불편했다. 그래서 작은나무가 할아버지에게 싸움꾼같은 사람에 대해 불평을 한다. 그때 할아버지가 말한다. "저 사람은 평생 싸우는 것밖에 배우지 못해서 그렇단다. 태어나서 백인들이 자신의 터를 빼앗으려 하니 가족과 자신의 것을 지키려고 총과 칼을 들고 싸웠다. 그렇게 몇 십년을 싸우는 것만 하다보니 싸우는 것밖에 모르게 되었는데 이제는 평화의 시간이 왔으니 싸우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은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러니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그 사.. 2022. 9. 11. 거미조차 자신의 이득을 위해 누군가를 속이는데.. : 1일1글쓰기-2022.09.09. 티비에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거기서 수컷 닷거미가 나왔는데 수컷 닷거미가 짝짓기를 위해서 파리를 잡았다. 수컷 닷거미는 잡은 파리를 거미줄로 동동 싸매서 암컷 닷거미에게 건넸다. 그리고 암컷 닷거미가 선물인 파리를 먹는 동안 앞다리에 있는 정자를 암컷 닷거미의 몸에 넣는다고 한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건 그 다음 내용이었다. 수컷 닷거미는 짝짓기를 성공한 것에 도취된 상태에서 지나가다가 누군가가 먹다 버린 파리를 보게 된다. 그래서 그 먹다버린 파리를 거미줄로 싸매서 암컷 닷거미에게 선물로 준다. 이번에도 수컷 닷거미는 짝짓기에 성공하게 된다. 한번 더 성공을 맛본 수컷 닷거미는 이번에는 적당한 크기의 먹지 못하는 풀을 거미줄로 동동 싸매서 암컷 닷거미에게 선물로 바친다. 나는 성공하지 못할거라고 생각.. 2022. 9. 9.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100 나빠질 것을 90으로 줄일 수 있을지도: 1일1글쓰기-202.09.08. 나는 부산에 있는 용두산공원에 간 적이 있다. 그곳에는 비둘기들이 정말 많았다. 그 비둘기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바닥을 쪼는 모습이 신기했다. 한 번은 친구랑 갔는데 그 친구는 비둘기들이 무섭다고 했다. 비둘기의 몸에 진드기며 벌레가 있어서 날때마다 머리 위로 떨어질 것 같다고 비둘기가 퍼덕거릴때마다 친구도 같이 퍼덕 거렸다. 또한 친구는 비둘기가 걸어다닐때 마다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이상하다고 했다. 비둘기가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면 어지러울텐데 잘도 움직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게 용두산공원에 가면 이상하게도 비둘기를 구경하게 되었다. 비둘기가 머리를 앞뒤로 걷는 모습도 먹이를 먹기 위해 전투적으로 달려드는 모습도 보았다. 그러다 보면 비둘기의 다리로도 시선이 옮겨갔는데 비둘기 중에 발가락이 잘.. 2022. 9. 8. 선택이 힘들때는 제한을 둬보자-1일1글쓰기-2022.09.07. 다양한 종류의 과자를 묶어서 파는 경우가 있다. 번들은 원래 하나씩 파는 상품을 3~4개 정도 묶어서 할인된 가격으로 파는 것이고 처음부터 과자를 여러맛으로 묶어서 파는 것도 있다. 여러 개의 과자를 사지만 결국 내가 먹는 것은 정해져 있다. 나는 새우깡만으로 구성된 번들 상품으로 매운맛, 쌀맛, 일반맛이 묶어져 있어도 그중에 하나만 좋거나 하나만 싫거나가 있었다. 다 먹는 거지만 모아놔서 싫고 좋은 비교가 생긴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니면 처음부터 번들이라서 살 생각을 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냥 고를때는 눈길도 안주는 상품들도 번들로 묶여 있으면 '이거 사볼까?'라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번들을 사면서도 내가 번들상품 사는 이유를 포장한다. '이것도 먹을만 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먹을 수.. 2022. 9. 7. 흘려듣는 것도 필요하다 아니면 도망가버리자:1일1글쓰기-2022.09.06.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과 마찰이 생긴적이 있다. 그 사람은 내로남불 스타일로 내가 하면 괜찮은 거고 너가 하면 해서는 안되는 실수로 여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내 실수 하나하나는 처음에 일을 배울때 잘 배워야지 하면서 꼬투리 잡으면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냥 흘려넘기는 것이다. 너무 화가 나고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친절하게 설명하는 척 나에게 시키는 것이다. 정말 이런 사람과 같이 일해야 하는건가라는 생각에 화가 많이 나기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화로 싸우는 일까지 있었다. 자신의 업무를 나한테 시켰는데 내가 작성하고 만들어야 했던 서류는 맞았다. 그런데 내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 보낸 서류가 잘못 되었다고 한다. 내가 다른 업.. 2022. 9. 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