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날이다:1일1글쓰기-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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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정리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날이다:1일1글쓰기-2022.08.14.

by 찐콕 2022. 8. 14.

직장생활을 하다가 보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들 중에서 동료가 자신이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라고 하면서 들려준 이야기다. 언니가 집에 있는데 동생이 짧은 치마를 입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기에 언니가 "너 왜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가? 평소에 너가 입던 스타일도 아니잖아?"라고 동생에게 물어보았단다. 이에 동생이 "지금 아니면 못 입을 거 같아서. 더 나이들면 입을 수 있는 용기가 안 생길거 같아."라고 대답하며 동생은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려준 동료는 그러니깐 지금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라고 했다. 더 나이들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생길 수 있다고 말이다. 그 이야기가 본인에게는 인생을 사는 지침이 되었고 그 이야기를 되새기며 더 열심히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때의 나는 '나이 들어서도 짧은치마 입고 싶으면 입으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여전하다. 굳이 내가 입고 싶은데 안 입을 이유는 없다. 짧은 치마가 사회적 물의를 몰고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에 다른 시각이 생겼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지금하자. 나중에는 그 일이 하고 싶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생겨서 못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당장 실행해 보는 것이다. 그것이 나중에 어떻게 나에게 다가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바람과 같은 경험일 수도 있고 나를 이끌어 줄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 한 예로 어떤 사람은 친구가 어떤 운동을 배우자고 해서 같이 배우면 좋을 것 같아 같이 체육관에 갔다고 한다. 잘 알려진 운동이 아니여서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 운동을 해서 단증 비슷한 것도 취득했다고 한다. 단증 취득 후 취업준비를 하면서 그 운동을 하지 않게 되었고 취업때 쯤에는 그 운동이 기억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 사람은 취업할때 이력서에 쓸 내용이 별로 없어서 그 운동 단증에 대해 기록했다. 나중에 그 기업에 취직한 후 알게 되었는데 자신이 붙은 이유가 그 단증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그 기업의 사장님이 그 운동에 진심이었고 그 단증이 있는 사람이 마음에 들어 붙였다고 한다. 취직에 성공한 그 사람은 그렇게 회사에서 다시 그 운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범죄만 아니라면 지금 그냥 실행해 보자. 드라마를 몰아보고 싶다면 몰아보기도 하고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면 배워보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가장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다. 나중에 '그때할걸....' 이라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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