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예쁜 말이다: 1일1글쓰기-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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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정리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예쁜 말이다: 1일1글쓰기-2022.10.17.

by 찐콕 2022. 10. 18.

지식을 사고 싶은 마음에 서점에 방문하였을 때가 있다. 서점의 좋은점은 어쩌다 마주치는 책의 제목과 표지에 대한 호기심이다. 이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책을 든다.

그렇게 보게 된 책이 [물은 답을 알고 있다-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세지]였다. 답이라는 글과 책 표지에 찍힌 결정사진이 나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그때는 항상 풀리지 않는 문제에 놓여진듯 하여서 답이라는 글에 특히 관심을 보이던 때다. 그렇게 든 책을 휘리릭 넘겨서 보니 예쁜 사진과 이상한 사진 등이 책 사이사이에 있었다.

저자는 눈의 결정에 영감을 얻어 물의 결정 사진을 찍어보았다고 한다. 물의 결정 사진은 같은 물을 50개 정도의 샬렛에 떨어뜨리고 그 샬렛을 영하 20도의 냉동고에 넣어 3시간 얼린다. 물이 둥글게 부풀어 직경 1mm의 입자가 되면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물의 결정은 비슷하거나 제각각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연구자가 물의 결정을 선택하는 것이다.-물은 증류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수돗물은 화학물질이 들어있어서 물의 결정이 안 만들어진다.-

물의 결정은 총 4가지 분야로 찍었는데 말을 들려주는 파트가 처음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물을 향해서 4가지 버전을 시전한다. "너 정말 예뻐."를 가끔 또는 자주 들려주거나 "망할  놈"을 들려준다. 다른 하나는 방치하고 무시한다. 그 말을 들은(?) 물을 찍어보면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들은 물의 결정은 확실한 모양을 가지고 데코레이션으로 쓰일 정도로 예쁜 모양을 가지고 가끔 들었을 때는 결정이 조금씩 생길 정도이다. 방치한 것은 결정을 만들지 못했다. 이때 나는 말의 힘을 본 것 같았다. 예쁜 말을 써야해라고 하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과연 예쁜 말이 효과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진을 보고 예쁜 말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물에게 음악을 들려주었다. 음악을 들은 물은 클래식은 거의 예쁜 모양이었다. 특히 베토벤의 음악은 저자가 표현하길 한결같이 로맨틱하게 물의 결정이 보인다고 했다. 비속어를 말하는 헤비메탈 음악은 그 비속어때문에 물의 결정이 "망할 놈"이라는 단어를 말해주었을 때랑 비슷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글과 사진을 물에게 붙여놓은 실험도 있다. 각 나라별 단어를 붙어두기도 하고 세계의 유명한 풍경 사진인 스톤헨지, 페루 마추픽추 등도 물통에 붙여두고 물의 결정을 확인하였다. 신기하게도 글과 사진 모두 다른 사진을 보여주었다. [고맙습니다]라는 단어를 여러나라 말로 보여주면 물의 결정체 모양은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지만 예쁜 결정 모양을 띄고 있었다. 사진도 스톤헨지와 마추픽추에 대한 물의 결정 모양이 달랐다.

여기 실린 사진들을 보면서 '예쁜 말을 쓰고 좋은 것을 보아야 건강에도 좋고 삶의 질도 나아질 수 있다는 그 흔한 말이 사실일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 속에 있는 물들이 말을 듣고 가까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빛나는 삶을 살기 위한 첫번째 수칙은 나에게도 남에게도 예쁜말을 쓰면서 그 말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쁜 말은 그게 나한테 하든 남한테 들려주든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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