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초보때 하는 실수 1. 완벽한 일처리를 꿈꾸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현실:1일1글쓰기-20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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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초보때 하는 실수 1. 완벽한 일처리를 꿈꾸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현실:1일1글쓰기-202.10.27.

by 찐콕 2022. 10. 27.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할때 하는 실수들 중에 한가지가 '완벽한 일처리'를 꿈꾼다. 나도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때 일을 완벽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수(자신에게 일을 가르쳐주거나 지시하는 사람) 또는 상사에게 일을 받으면 일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고칠것은 없는지 두번 세번 체크하고는 했다. 나의 이상은 "자네 일을 아주 잘처리하는군."이라는 드라마 속 직장생활의 대사였다.-직장생활 처음하시는 어떤 분이 자신은 직장생활을 드라마로만 겪어서 현실이 이런줄 몰랐다고 한다.-

현실은 "이건 이렇게 고치고 저건 빼고 요건 더 생각해봐."라는 사수의 피드백이다. 내가 생각했던 회심의 한수가 빠지는 경험은 '이게 얼마나 고민해서 넣은건데 내가 이걸 넣을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이런 고급스러움도 못알아보다니..하~ 난 대체 무슨 뻘짓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라는 현타가 머리 속을 휘젓고 다니는 후유증을 얻게 된다. 그렇게 내가 일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오래 붙잡고 있으면 몇 가지 상황이-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찾아와서- 추가로 일어난다. 1. 마감시간이 코 앞으로 훌쩍온다. 2. 지시한 상사 또는 사수가 시간이 없다고 닥달하면서 내가 일을 오래 붙잡고 있었다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절~대 챙기지 않은 자신의 탓은 하지 않는다.) 3. 피드백을 더 받을 시간이 없어서 결과물이 그런대로 된 상태면 일단 선보이게 된다.


이런 현실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상사에게 일을 받았으면 먼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빠르게 작업한 후에 피드백을 받는다. 상사가 피드백한 내용을 수정하고 다시 피드백 받는다. 그렇게 수정작업을 하는게 더 빠르고 완벽한 일처리 방법이다.

단 여기서 기본은 지켜야 한다. 기본은 자신이 하는 작업에 따라 다른데 문서작업의 경우 1. 오타 2. 띄어쓰기 3. 줄간격 4. 통일성(글자크기는 제목, 소제목 등 속하는 것에 따라 통일, 글자폰트 등) 등 문서작업의 기본을 확인하는 것이다.-원래 한번 체크했어도 틀린게 나온다. 그럼 상사는 "너 이런 기본적인 것도 체크안해."라고 묻는다. 그때 우리는 자신있게 "체크했는데 나왔네요. 수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계산이나 수치 등의 경우 1. 수치입력 2.숫자입력이 정확한지 검토 3. 계산의 정확성 검토 등이 있다.

과연 이런 일처리를 상사가 좋아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상사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포맷이 정해져 있어서 일을 하는 당신에게 신선함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자신의 일을 대신해 주는 걸 원하는 것이다. 즉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마치 완벽한 자신(상사)가 쓴듯한 내용과 형식의 문서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조직에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은 당신은 그 조직에서 원하는 부분이나 조직문화 등에 익숙하지 않기에 어떤 스타일의 문서를 좋아하는지 아직 모른다. 그러니 더 잘 아는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야하고 최종 검토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짧은 시간 내에 피드백을 여러번 받는게 가장 좋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조직 또는 상사의 스타일을 익혀서 그 스타일대로 문서 초안을 잡아서 작성해 가면 된다. -조직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구나 스타일이 정해진 경우가 많다. 특히 조직이 거대하거나 경직된 사회일수록 그 정도가 특히 심하다-

처음에는 피드백 받아야 하는 횟수가 높지만 나중에는 줄어들어야 한다. 상사도 처음에는 여러번의 피드백을 해주지만 나중에는 지쳐서 일처리도 못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수도 있다. -상사에 따라 다르다. 그러니 일반화하지는 마라. 그 상사가 ㄱ... 일 수 있다. 그러니 상황을 잘봐야 한다. 어떤 상황이냐면 주변인을 향해 소리치는 사람인가? 피드백을 하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지시해 주는 사람인가? 직장생활이야말로 귀를 열어두어야 하는 사회이다. 친절하게 하나 하나 모든 걸 설명해 주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기대보다는 내가 전체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럴려면 일단 일을 하면서도 귀를 열어 다른 사람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상사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반응들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대화를 듣다보면 사람들의 이중성을 생각보다 많이 찾아내게 된다. 그들도 지쳐서 다른 사람을 감정쓰레기통쯤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아진다.-  

드라마 속에서만 경험했던 직장생활이 현실이 되면 드라마 속에서는 잘 잡히던 택시도 나는 2시간이 지나도 안잡히는 현실이 되는 것처럼 -실제경험이다- 엄청난 차이를 느낄 것이다. 그런 당신에게 주고 싶은말 "Hello, World." 당신은 직장생활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디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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