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vl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읽어야지: 1일1글쓰기-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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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정리

dp vl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읽어야지: 1일1글쓰기-2022.09.05.

by 찐콕 2022. 9. 5.

하루에 물을 2리터 이상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다. 의사들이 권장하는 것도 물을 많이 마시라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한때는 물을 많이 마셔보려고 노력도 했다. 하지만 결국 나는 평소에 마시던 양만 마시게 되었다. 나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 어릴때부터 아침에 한 잔 마시고 점심때 한 잔 마신다. 그 중에 음료수도 잘 마시지 않았던 것 같다. 물을 마시는 습관이 없기도 하지만 정말 목이 많이 마르다고 생각해 본 적도 거의 없다. 체육시간이 끝나고 목이 마르다고 하는 반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냥 조금 덥네.'로 끝나는 나였다. 그런 나에게 물을 많이 마시라는 조언은 그냥 흘려듣게 된다. 물을 마시면 바로 화장실에 가서 다 뱉어내는 기분인데 굳이 마셔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명의]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은 나의 생각을 말하고 계셨다.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장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양이 사람마다 다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방광이 늘어났다가 소변을 보면 방광이  줄어든다. 방광이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었다 하면 어느 순간 더 이상 줄어들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물 말고도 국이나 음료 등으로 수분을 섭취하기에 필요량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라는 뉘양스의 말이었다.-기억을 바탕으로 작성하였기에 왜곡될 수 있다.- 그러니 목이 마르면 마시고 억지로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말이었다. 나를 향해 하는 말 같아서 내 소중한 방광을 위해 물을 마시고 싶으면 마시기로 결론을 내렸다. 나는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 말을 들었을때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천도 했지만 하다보니 드는 의문이 있었다.


그 의문은 '내가 필요한 양을 어떻게 알고 많이 마시라는 걸까?'였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분량이 모두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진짜 많이 필요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의 반도 필요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모두 같은 양이 필요해라고 한다면 모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나 칼로리도 정해져 있을 거다. 하루 필요 칼로리가 있지만 그 칼로리를 충족시킨다고 건강해진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이 소비하는 칼로리양이 다르기에 하루 필요 칼로리가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움직임이 많은 사람은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고 움직임이 적은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적은 칼로리를 먹어야 한다. 물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내 몸은 내가 필요한 것을 신호로 보낸다. 내 몸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인지하고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몸이 이상하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말이다. 결국 내가 얼마나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인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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