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박힌 일상이 평온한 삶:1일1글쓰기-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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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정리

틀에 박힌 일상이 평온한 삶:1일1글쓰기-2022.08.11.

by 찐콕 2022. 8. 11.

잠을 자다 일어날때 가끔 꿈이 생각난다. 오늘 아침에도 잠이 깨기전에 꿈이 생각났다. 잠이 깨기전에 봤던 장면은 여성 4인조 그룹 미라클의 fuze라는 곡이 나온다는 티비화면을 보는 것이었다. 미라클 멤버들은 블랙핑크처럼 이쁘지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룹이었다. fuze라는 곡은 경쾌했던 느낌만 남았다. 그래서 궁금해서 인터넷을 확인해 봤다. 정말 있는 그룹인지 그런데 여성4인조는 없는 그룹이었다. 그럼 개꿈일 확률이 높아진다. 아니면 먼미래에 일어날 일이든가. 나의 경우 꿈이 데자뷰처럼 다가오는 경우도 있었다. 뭐야 저게 말도 안돼!라고 생각한 꿈들을 지워내고 훗날 티비 속 드라마를 보거나 일상생활 중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꿈이 되살아나는 거다. 그게 내가 꿈을 꿔서 그런건지 흔한 드라마의 이야기라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미래를 본 것 같은 꿈을 꿨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로또 번호나 쫌 나왔으면 좋겠다. 딱 다음주 번호! 먼 미래는 언제 번호가 당첨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사회에 큰 이슈가 될 사건을 꿈으로 꾼적은 없다. 그래서 내 삶이 평탄하게 흘러갈 것이라 막연히 추정한다. 굴곡이 없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평온한 삶이다. 감정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틀에 박힌 생활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것이 답답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사는 삶은 틀에 박혀진다. 지금은 틀에 박힌 생활이 답답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노래나 어른들의 말씀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1주일 중 똑같은 방식으로 5일을 생활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느끼는 것이다. 그 똑같은 5일을 답답해야 한다고 느끼게 만들면 어떻게 직장생활을 하겠는가?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이 나중에 습관으로 만들어진다. 예를들어 일요일에는 빨래를 하는 게 일상이면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빨래하는 습관이 든다. 물론 예외의 상황은 있지만 대부분은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나의 경우 어릴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밥을 먹는게 고역이었다. "밥 안먹어."를 한 100번도 더 외친거 같은데 우리 엄마는 꼭 아침밥을 먹였다. 그래서인지 눈뜨자마자 밥을 먹는 게 가능해졌다. 대신에 주말에 늦게까지 자게했던 습관이 들어서 이 습관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 이 습관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그러면 주중이 피곤한 듯한 기분에 항상 지고 만다. 나는 어쩌면 핑계를 대면서 삶의 습관을 바꾸는 걸 거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내가 주말에 평일처럼 일어나서 행동할 경우 주중에 많은 변화가 있는지 그저 느낌일 뿐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좋아! 주말에도 평일처럼 일어나보자! 일단 해보자! 습관을 만들 수 없어도 해보는 데 의의를 두자! 아마 더 나이가 들면 더 자고 싶어도 못자니 자동으로 습관이 들지도 모를일이니깐!! 미래를 위한 연습으로 생각하자. 평온한 삶을 위한 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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