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안데르스 한센
- 출판
- 동양북스
- 출판일
- 2020.05.15
인스타브레인(INSTA BRAIN):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저자:안데르스 한센, 옮긴이:김아영-
- 목차 -
4장: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5장: 우리의 시간을 훔쳐가는 강력한 용의자
6장: SNS를 끊고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
7장: 청소년 우울증과 휴대전화
8장: 변화를 원한다면, 몸부터 움직여라
9장: 뇌는 지금도 바뀌고 있다.
들어가는 말
우리 뇌는 1만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내가 인지해서 내가 원하는 욕구를 찾아낼 수 있는 키워드다. 내 안에 본능은 자고 싶고 움직이고 싶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인류는 과거에는 기아, 살인, 탈수, 감염증이 주된 사망원인이었다. 칼로리는 내 체중과 상관없이 모으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이 아픈 사람인지 정보를 모으려는 본능도 강하다. 코로나19 펜데믹(PANDEMIC. 세계적인 유행병)이 SNS에 퍼지면서 인포데믹스(INFODEMICS, 정보 전염병)까지 확산되었다. 기술은 우리에게 이로우면서 해로울 수 있으니 나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1장: 우리 뇌는 아직도 수렵 채집인이다.
"몸의 진화는 왜 세상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하나?"
생존과 번식 확률을 높이는 유전적 특질은 오랜 세월에 걸쳐 변화한다는 것을 안다.
그 예로 황소개구리가 처음 우리나라에 등장했을 때 황소개구리를 먹는 동물은 없었다. 난생처음 보는 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 다른 동물들이 황소개구리를 먹는 장면들이 포착되면서 황소개구리의 천적들이 등장했다. 동물들에게 자신의 먹이에 대한 정보는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다음 세대까지 전달된다. 그 정보에 황소개구리를 넣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우리의 몸과 뇌도 마찬가지다. 많은 기술의 혜택을 누르지만 우리의 몸과 뇌는 아직도 수렵 채집인 딱 그 상태인 것이다.
칼로리에 대한 갈망이 크다. 언제 굶을지 모르던 수렵채집인이기에 눈에 보이면 먹어야 한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진단은 주변의 자극에 반응을 보이는 형태로 주변의 적을 인지하기 쉽게 하기 위해 했던 행동이다.
아래는 책에서 나온 수렵채집인들의 생활상에서 몇 가지를 가져온 것이다.
수렵채집인은 50~150명 구성된 집단생활
끊임없이 이동하며 거주지 단출
평균수명 30세
일반적 사망원인 기아, 탈수, 감염, 출혈, 구타
항상 위험 피하고자 주변으로 시선 돌림
감정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과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뇌가 모두 결합해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살아남기 위한 전략 중 위장능력, 도망능력, 특출난 신체가 있다.
그렇다면 인류는 해당 종이 생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인류의 생존전략이다. 즉 감정이 개입하여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게 만든다. 배가 고픈데 눈앞에 빵이 있다면 손이 가는 이유이다. 이성을 붙들 정도로 아직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일 때는 온갖 도덕심과 사회적 기준에 맞추려고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이성이 마비된 상태 즉 좀비상태가 되면 결국 눈앞에 보이는 음식만 쫓게 되는 상태를 그리는 것은 어쩌면 우리 속에 내재된 본능의 반영이지 않을까?
우리는 왜 부정적 감정에 더 손을 들어줄까? 먹고 마시고 자고 짝짓기는 미룰 수 있지만 위협은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2장: 우울증은 뇌의 보호 전략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우리 몸을 보호한다고?"
HPA축(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이라는 중요한 시스템에 대해서 나온다.
시상하부가 뇌하수체에 뇌하수체는 부신축으로 신호를 전달하여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라고 요청한다.
이 시스템은 인류가 극도의 위험에 처했을 때 대비하여 발달한 것이다. 만약 내 눈앞에 사자가 나타나면 HPA축 경고 시스템이 울린다. 코르티솔은 에너지를 최고조로 올려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며 내가 사자랑 싸우거나 도망갈 준비를 해준다. 이런 반응에 대한 전문용어로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스트레스받으면 뒷목 잡고 쓰러지는 것이다.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인류는 사자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 의해 스트레스가 많았다면 오늘날에는 어떨까?
인류는 직장의 마감,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SNS의 사람들의 반응 등 사회심리학적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 없는 삶을 위해 자연으로 떠난 사람들이 모두 버리고 간 것이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문제는 사자를 만나거나 자연재해의 경우 스트레스가 잠깐 왔다가 위협이 사라진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은 30년 이상 내 곁에 있고 직장 마감은 내가 퇴사하지 않는 한 계속된다. 스트레스가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지속되는데 우리의 뇌는 그 상태를 겪어본 적이 없다.
앞에 말했듯 먹고 마시고 자고 짝짓기는 미룰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은 미룰 수 없다. 그럼 뇌는 어떤 판단을 할까? 도망도 안되고 맞서 싸우는 것도 안 되는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생각하는 부분을 사용하지 못해 빠르고 강력한 대응을 해서 사태를 극단으로 치우치게 만들게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즉, 스트레스 즉각적 해결모드인 '트러블 슛(TROUBLE SHOOT) 모드'에 진입한다. 즉 사소한 것에도 짜증 폭발이 일어난다. 짜증이 폭발한다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장기기억에도 손상을 받아 기억력 감퇴도 온다. 피로증후군도 비슷한 영향을 나타낸다. 이때는 짜증이 아니라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아몬드(ALMOND) 닮은 편도체(AMYGDALA)는 기억, 감정, 다른 사람의 기분 해석에 영향력을 끼친다. 위험을 탐색, 발견하고 즉시 경고음 울리는 역할도 한다. HPA축에 움직여라고 지시하는 뇌다.
편도체는 우리가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주변을 탐색한다.
불안은 중요한 무언가를 계획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발언공포증이나 주변의 평가에 민감한 것에 대해서 저자가 말하는데 이는 무리에서 배제당할지도 모르는 공포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즉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누구나 겪는 것이다.
미래 예측능력으로 인해 우리는 미래를 계획하기도 하지만 피하고 싶은 것까지 예견한다. 항상 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고장 난 경보시스템을 달고 사는 것이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감지용 전등을 설치하였으나 고장이 나서 24시간 불이 켜지는 사태가 발생하여 에너지 낭비뿐만 아니라 전기를 꺼야 하는 상황에서도 전기를 끄지 못한다.
항상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주이력 결핍증, 좌불안석, 피로함, 위장장애, 불쾌, 입이 마르는 느낌, 식은땀 등으로 신체를 도망시킬 준비를 한다. 피로가 누적되고 에너지가 많이 낭비되면 힘든 상태가 지속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에 이불을 뒤집어쓰는 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데 이는 우리의 기분을 통해 주분 환경이 위험으로 가득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보호전략의 하나가 면역체계이다. 이와 비슷한 것이 우울증인 것이다. 우울증은 질병의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려는 뇌의 방어책일 거라고 저자는 추측한다.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위험, 부상, 감염으로부터 몸을 사리는 것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즉 몸을 사리는 것 = 우울증 그러니 감염으로부터 지키는 보호전략인 면역체계의 하나로 우울증이 해당된다.
불안이 위험에서 우리를 구하고 우울증이 감염증과 다툼에서 우리를 지켜준다는 사실이다.
3장: 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잡스는 왜 자기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은 제한했을까?"
도파민은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선택하게 만드는 엔진인 것이다.
도파민은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들고 엔도르핀은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게 만든다. 도파민이라는 보상시스템은 생존에 유리하며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할 수 있게 만든다. 음식, 다른 개체와의 교류, 섹스가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
요즘에는 휴대전화도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
그 이유로 저자가 꼽은 것은 새로운 정보를 찾아 헤매게 하는 본능 때문이라고 한다. 뇌는 '예측불허'를 사랑해서 지속적으로 주는 것보다는 언제 줄지 모를 때 더 빠져든다. 도박, 갓챠게임, 룰렛 등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이런 예측불허와 새로운 정보를 선사하는 것이 휴대전화이다.
그런 의미에서 SNS를 보면 계속 빠져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며 새로운 정보가 계속 쏟아지기 때문이다.
내 삶에 끌어들이고 싶은 것
1. 칼로리에 대한 열망이 내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저녁에 더 먹고 싶은 열망이 생길 때 이건 내일도 먹을 수 있어. 돈 주고 다시 사 먹을 수 있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면 저녁 식사에서 더 먹고 싶은 열망이 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2. 불안도 우울증도 나를 지키는 필요한 것이다. 대신에 지속적으로 느끼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짜증폭발일 때 나를 다시 돌아보자.
3. 내가 집중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휴대전화 및 집중력에 방해될 수 있는 것들은 다른 방으로 격리시킨다. 그래야 내가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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