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갔을 때 봤던 아이템이다. 평소에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꿈틀 된다. 그래서 캘리그래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글씨를 배우려고 했지만 이것 또한 계속된 연습의 결과물이기에 중도에 관둔 적이 더 많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캘리그래피에 대한 욕망에 다시 불을 지른 아이템을 소개해 보도록 한다. 이거는 외국인이 한글을 그릴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If you are foreigner and are interested in calligraphy this will help you draw Hangul. When you visit Korea, this will be a special gift for a friend who loves poetry.)

1. 이 책의 타이틀은 '지친 삶을 다독이는 나를 위한 시간'이다.

2. 책자의 앞 표지 모습이다. 책의 제목은 [캘리그라피로 만나는 시 한 줄(A sentence of poems in calligraphy - blogger translated] 이다.

3. 가격은 3,000원이다.(Price 3,000won)
품번(Item no.): 1024690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다.

4. 예시로 그려 놓은 캘리그라피의 모습들이다. 많이 예쁘다. 감성이 촉촉해질 정도로 배경과 잘 어울리는 캘리그라피이다.

5. 참고로 열어보고 살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캘리그라피 붓펜으로만 글을 그리면 되는 줄 알았다. 만약 이걸 사실 분으로 똑같은 모습을 원한다면 펜이 더 필요하다는 정보를 획득하였다.
(You will need 3 types of pens to complete this booklet.)
★ 붓펜(Brush pen): 밑에서 보면 붓펜을 산 후기도 공유하겠다.
☆ 지그펜(Zig pen): 2.0mm와 3.5mm 두께의 딱딱한 팁이 양쪽이 달려 있다고 표현되어 있었다. 마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마커가 양쪽으로 두개가 달려 있으니깐? 아니다 마커도 두께가 다르다. 이건 다시 다이소로 가서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 캘리그라피 트윈펜(Calligraphy twin pen): 다이소에서 파는 거 봤다. 안 샀다. 고로 여기서 후기는 보기 어렵다. 다른 분들꺼 참고하시라.

6. 첫 페이지는 제일 많이 알려진 시이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의 한 구절이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Tonight, again, the stars are brushed by the wind. -Foreword from Yoon Dong-ju) -translation by Kyung-nyun Kim Rechards and Steffen F. Richards-)
한국 문학번역원에서 소개하는 서시 영문판

7. 위에 보면 붓펜으로 문장 따라쓰기라는 문구가 있다. 이것으로 해당 캘리그라피가 어떤 펜으로 쓰여졌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At the left top, there is a sentence that means writing with a brush pen. This allows you to check which pen the corresponding calligraphy was written with.)

8. 내가 캘리그라피 붓펜으로 선택한 제품으로 24가지 색이 있다.
(This is the calligraphy brush pen set which contain 24 colors.)
가격은 보다시피 5,000원이다. (price: 5,000won)

9. 품번(Item no.): 1025264
뒷면에 색상차트가 있지만 차이가 있다는 문구가 있다. 제조국은 중국이다.
(There is a notice that color chart will be shown colors but it could be different original Made in China.)

10. 손잡이 같은 회색이 보이고 양 옆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잠금 장치가 있다.

11. 활짝 펼친 모습니다. 원래는 반으로 접혀 있다.

12. 역시 밤은 네이비 컬러가 아니겠는가. 네이비 색깔로 윤동주 시인의 시를 써보기로 했다.
저기에 회색 부분을 붓펜으로 따라 쓰면 된다.
(You can draw the gray part over with a brush pen.)

13. 이것이 처음에 써 한 획으로 써본 것이다. 붓펜이 딱딱하여 부드럽게 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처음에는 글씨가 많이 비어진 모습으로 쓰게 된다.

14. 비어진 회색 부분을 곱게 덧칠하기 시작한다. 이 덧칠로 점점 회색이 안보이고 네이비 컬러만 드러난다.

15. 옆에 글씨랑 비교하는 투샷이다. 역시 전문가의 솜씨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반전문가스러운 캘리그라피가 완성된 것 같다. 나만의 만족감이 차오른다.

16. 이건 스케치북에 따라 써본 것이다. 이런 따라 쓰기를 많이 해야 실력이 늘어날 것 같다.

17. 회색 부분을 따라 쓴거랑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확인 해 봤다.
차이가 생각보다 많지만 그래도 따로 보면 작품 같아서 만족스럽다. 나만의 만족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 주의: 종이가 얇지는 않으나 물기 있는 붓펜으로 쓰면 뒤에 비친다. 뒤에 있는 시구절이 너무 마음에 들어도 앞에 있는 시를 쓸 경우 겹쳐진 것을 볼 수 있다.
(Notice. The paper is not thin, but if you write it with a wet pen, you can see it from the back of the paper. Even if you like the poems on the back of the paper, you can see them overlapped if you write the poems in 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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