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동영상, 숏폼, 사진 등으로 많은 것을 공유하는 시대에도 꼭 필요한 능력이 글쓰기 능력인것 같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더 필요해 보이는 것이 글쓰기이다.

첫번째 보고서를 쓰거나 회의록을 쓸때 글쓰기가 필요하다. 보고서나 회의록에 필요한 내용을 간추리고 그것을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해야 한다. 글이라는 것이 쓰다보면 자신의 패턴으로 쓰게 되고 모든 상황을 이해하는 나 위주로 쓰다보니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읽게 되면 이게 무슨 소리지 하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자세히 작성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글의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는 소리다. 상어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고래이야기하면 비슷한 해양생물이라도 이야기의 내용이 뜬금없다고 생각될 수 있다. 회의에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여러사람들을 통해서 나온다. 하지만 회의를 하는 목적은 단 하나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을 조율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것을 해결하거나 등 즉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면 글을 읽는 상사 또는 동료는 무엇이 궁금할까? 어떤 문제에 대해서 누가 어떤 의견을 내었고 결국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가 중요하다. -결론에 도달 못했을 경우에도 왜 결론을 미루었는지에 대해 작성하면 될 것이다-
두번째로 메일, 메신저 등을 쓸때 글쓰기가 필요하다. 메일은 모르겠는데 메신저 쓸때도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왜? 라고 생각된다면 아직 직장생활을 안해보거나 글을 써서 전달하는 내용이 많지 않은 일을 한다고 봐야 한다. 고객, 동료 들에게 공지를 하거나 일을 공유할 때 글을 써야 한다. 그때 메신저로 공지를 보낸다면 자신의 글을 본 사람들이 헷갈리지 않게 정확히 작성해도 물어본다. 그래서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말이다. 그런데 자신이 작성한 글이 혼란스럽다면 2~3배의 사람들이 무슨 말이냐고 물어볼것이다. 핵심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간결하게 또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메일의 경우는 본문을 쓰는데 부터 형식을 따지며 자신이 작성한 질문이 읽는 사람에게 파악이 될 수 있는 정도인지 자기 검토를 하면서 작성해야 한다. 그렇게 작성해도 상대방이 모르는 지식이면 전화로 또 물어보게 되고 일처리가 더뎌진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메일은 꼭 제목을 써야 한다. 이 한 줄의 제목으로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써야 하는데 길게 쓰면 제목이 지루해지고 짧게 쓰면 무슨 내용인지 알까 걱정되는 가장 험난한 한 줄이다. -이래서 책을 쓰는 사람들이 제목을 가장 나중에 가장 많이 고민한다고 하는것을 이해한다. -
세 번째는 기타 문서작성에 사용된다. 업무 매뉴얼을 만들때도 글을 써야 하고 간단한 문서를 작성할 때도 글을 써야 한다. 회사에서 갑자기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라고 한다면 글쓰기의 최종보스를 만난것이다. 그때는 특히 글을 줄이는 동시에 핵심어를 찾아내서 잘 꾸미는 말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가장 어려운 능력이다. 이는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도 많이 어려울 수 있다. 핵심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디자인적인 측면도 고려하고 시각적인 자료도 중요하니 복합적 글쓰기를 경험하게 된다.
내가 글쓰기를 가장 많이 하면서 보낸 시간은 직장생활을 하면서이다. 그러면서 나는 깨닫는다. 국어수업이 학교에서 필수항목인 이유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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